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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 2025년 1분기 호실적 발표…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

-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1억원, 영업이익 81억원 기록

- 중동·북아프리카 매출 40% 이상 증가…아프리카·중남미는 100% 급증

- 생화학·혈액분석·동물진단 등 신사업 본격 진출의 원년 선언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대표이사 최의열)는 8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91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3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0.7%로,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의 고른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은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성장, 핵심 시장으로 부상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아프리카 및 중남미 시장도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급증하며 회복세를 넘어 강한 반등을 보였다.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비타민D 및 빈혈 진단(‘헤모크로마’)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며 기타질환 분야 매출은 140% 이상 성장했다. 당뇨 및 호르몬 질환 진단제품 역시 30%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암·류마티스 관절염 관련 제품도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진단장비 부문 또한 호조세를 유지했다. 1분기 동안 3,200대 이상의 장비가 신규 설치되었으며, 멀티 진단 기능을 갖춘 주력 장비 ‘아이크로마’와 ‘아피아스’는 2,000대 이상이 보급되었다.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연간 기준 1만 대 전후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팬데믹 시기(2020~2021년) 연간 평균 9,000대 수준을 뛰어넘는 수치다.

최의열 대표이사는 “바디텍메드는 진단기기 및 카트리지 전반의 품질 고도화를 핵심 경영과제로 삼아 왔다”며 “2023년부터 본격화된 선진국 시장 진출에 따라 품질 경쟁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현장진단 수요 증가와 맞물려 글로벌 입지 역시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2025년은 면역진단을 넘어 생화학, 혈액분석, 동물진단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글로벌 전략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